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 (문단 편집) === 군종별 대우 === 북한에선 고등중학교 마지막 학년 졸업 이전부터 군대를 가기 시작하는데, 입영 장정들의 입대 순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우가 좋은 부대 순으로 뽑혀간다. 어느 군대나 소속에 따라 특정한 대우는 있지만, 북한은 [[선군정치]]로 인해 현대국가에선 민간 부분이 담당해야 할 영역까지 흡수해 버린 고로 군종 자체가 일종의 계급적인 제도 구조가 되어 버렸다. 순서 및 출신 성분, 각 부대들의 특징 및 장점은 이러하다. * 출신 성분을 따지며 특별 대우를 받는 부류 1. [[호위사령부|호위부대]]: 김정은을 직접 호위하는 부대이니 처우는 가장 좋으며, 지근거리에서 호위하는 직속 호위병이 되면 말 그대로 출세한 거다. 계급도 전원 [[장교|군관]]으로, [[병(군인)|하전사]]나 [[부사관|사관]]은 없다. 키 180㎝ 이상인 군인들이 대부분 호위부대가 된다. 김정은을 보호하는 업무를 담당하므로 매일같이 무술과 사격을 훈련한다. 식량 보급도 멀쩡히 이루어지는 건 기본. 평양 내 건설 노역에 참여할 가능성도 희박한데, 호위부대가 불만을 가지면 뒷감당이 안 될 게 뻔하고, 건설부대를 감시할 인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의 사정이 계속 악화되면서 지방에 있는 호위부대는 타 부대와 다를 바 없이 열악해졌다는 증언이 있다.[[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securityguard-11232021074226.html|#]] 1. [[정찰총국]]: 대남공작, 테러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라 대우가 매우 좋다. 특히 정찰총국 소속 [[정보전사#s-5.1|정보전사]]들은 미혼임에도 해외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특혜와 권리가 주어진다. 참고로 북한은 [[탈북]]을 방지하기 위해 유학생, 노동자의 경우를 제외하면 가족을 인질로 잡고 기혼자인 북한 주민만 해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그런데 정찰총국 소속 해커들은 미혼이어도 해외 이동의 자유가 '비교적' 보장되어있다는 건 북한 내부에서는 엄청난 특혜이며 북한 정권에서도 그들을 매우 신임한다는 증거이다. 1.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항공군]] [[전투조종사]] 및 예하 부대 근무자: 이들은 [[전투기]]를 도입하고 운용하는 비용만큼 특수부대 이상의 고위 군관 대접을 해주어야 하며, 또한 불만이 쌓여 훈련 도중 [[이웅평]] 상위나 [[이철수(군인)|이철수]] 상위처럼 탈북하는 사태를 줄이고자 출신 성분과 가족 유무가 매우 중요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젠 전투기 띄울 여력조차 없을뿐더러 둔전을 해야할 정도로 식량 보급도 열악하니 직렬과 계급은 그저 장식일 뿐. 물론 공군이 부실하거나 거의 없다시피하는 타 국가에서 기술 지원이나 용병 일로 외화벌이를 할 수도 있기에 아직은 출신 성분을 따지는 편이다. 또한 공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관제/통제 병과와 전투기/통신 관련 정비 병과들은 조종사보다야 못하지만 전략군 못지 않게 중요도가 높으므로 그래도 출신 성분은 좋은 편이다. [[방공군|반항공군]]은 이 부류에 포함하지 않는다. 1. [[조선인민군 전략군|전략군]]: 비대칭 전력의 핵심이므로 좋은 대우를 받는다. 연구원 같은 고급 인력이라면 대우가 매우 좋다. * 국가의 지원보다는 주로 뇌물 등으로 먹고 사는 부류 1. [[국경경비대|국경수비대]]: [[중국]] 및 [[러시아]] 국경을 지키며 탈북자나 상인들에게 뇌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인기가 많아졌다. 여기서 [[정치장교]]를 하게 되면 꽤 짭잘하게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못한 북한 정권은 코로나 시국에는 폭풍군단이라는 특수부대가 국경을 지키게 하였으나, 이들마저 중국의 화려한 불빛과 뇌물이라는 좋은 경제적 기회에 동화되어 국경수비대처럼 행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https://www.dailynk.com/20221108-4/|#]] 이만갑에 따르면 근무도 다른 부대에 비하면 한적한데 국경 감시가 전부이다보니 졸거나 여가를 하면서 시간을 떼울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 지역 주민과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하는데 지역 주민들에게 뇌물을 받는 대가로 밀수를 눈감아줄 뿐더러 10년 넘게 같이 지내다보니 거의 가족처럼 지낸다고 한다. 1. [[보위국]]: 과거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졌으나 뇌물을 받아먹을 건덕지가 남아있어서 여전히 상위권. 여기에 반대로 북한 내부의 규정을 어긴 [[동요계층]] 상대로도 [[정치범수용소/북한|처벌]]을 [[협박|무기 삼아]] 대량의 벌금을 먹여 일부를 수입으로 쓰는 건 덤이다. * 어느 정도 메리트가 좀 되는 부류 1. [[조선인민군 해군|해군]]: 순위만 봐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위로는 뇌물만 준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들이 아니어서 해군만 되어도 대우는 타군들보다 넘사벽으로 좋다. 군복도 멋있고 질도 좋은 데다 비교적 넉넉하게 지급되고, 대부분 기술직이라 고생도 덜 해서 입대 시즌에는 돈과 권력 있는 이들이 자식을 해군에 배치해달라고 청탁 넣는 모습이 흔할 정도다. 다만 서해안 해군보다는 동해안 해군에 넣어달라는 청탁이 대부분이다. 서해안 해군은 남한과 대치하니 동해안 해군보다는 비선호되는 편이다.[* 서해안은 양쪽 해군 다 이를 갈고 있는 반면 동해안은 1960년대에 발생한 [[당포함 격침 사건]] 또는 잠수함 도발 사건 이외에는 따로 분쟁이 없기 때문에 양쪽 해군 다 서해로 갈 바에는 동해가 훨씬 낫지(…)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도 1함대(동해)에서 실전전투배치가 붙어봤자 전마선이 떠내려오거나 북한 어선이 동해안 남부쪽으로 슬금슬금 떠내려와서 시동끄고 있던 북한 군함이 데리러 오는 것 외에는 매우 조용하다. 반면 2함대(평택)의 경우 실전전투배치가 정말로 북한 군함이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내려오는 등 양쪽 다 별로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이는 공산권 국가의 특수성에서 기인하는 측면도 있는데, 종주국인 [[소련]]에서 해군을 혁명의 선봉으로 프로파간다적 측면에서 꽤 우대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당연히 육상보단 함정 근무자가 대우가 훨씬 좋고, 특히 잠수함 근무자는 상기 언급한 부대원들 못잖게 대우가 정말 좋다. 게다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관련 보직은 전략군 수준의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북한의 바다를 이들이 담당하기에 식량이 적게 보급되어도 직접 혹은 중국 어선들로부터 틈틈이 받아낼 수 있기에 비참함이 덜하지만 직접 바다로 나가 그물질을 하다 [[스크류]]가 고장나고 식량이 떨어지면 말 그대로 누군가가 발견할 때까지 바다 위에서 물고기로 연명하거나 굶어죽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배 위에서 굶어죽어 표류하면 [[일본]]까지 흘러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 [[유령선|이런 게]] 많이 발견되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1. [[민사행정경찰|민경부대]]: 이 또한 [[대한민국|남쪽의 주적]]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와해되는 걸 줄이기 위해 출신 성분을 해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뽑는다. 대우도 타 부대에 비해선 좋은데 민경대 출신 탈북자의 증언에 의하면 미약하지만 쌀밥이 배급될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결국 보급이 부족한건 다를 바가 없어서 농번기 [[GOP]] 초소에 있다 보면 이들의 [[https://www.youtube.com/watch?v=TpiQ2A2w3tE|둔전 장면을 볼 수 있다]]. 1. [[북한군 특수부대|특수부대]]: [[옥수수|강냉이]]를 포함한 이런저런 죽이라도 꼬박꼬박 주던 것도 옛말이고 체제 수호 최전선 일꾼인 보위부도 보급이 끊기는 마당에 20만 특수부대를 먹여살릴 능력이 당연히 없다. 그나마 특수부대라고 배급은 나오지만 배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훈련이니 뭐니 핑계로 주변 민가를 약탈해먹는 골칫거리로 전락한 지 오래로 북한 평양 여성들에게 최악의 신랑감이 특수부대 군관이라고 한다. 특수부대들은 보통 빽없어서 발령나는 곳이라 촌구석에 처박혀 살아야되는 데다가 환경이 안 좋으니 성질이 더러워져서 [[가정폭력|가정에서도 마누라 두들겨팬다고. ]] 1. [[운전병]]: 북한에서 운전 면허를 따려면 단순히 운전뿐 아니라 [[자동차 정비소|차량 관리, 정비, 수리를 위한 부품 조달, 연료 조달에 이르기까지 해당 차량에 대한 모든 것을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 이 때문에 전역 후 운전기사가 되는데, 경제난이 심해지면서 국영 교통망이 마비된 틈을 타 흔히 써비차(service car)라 불리는 [[트럭]]이나 승합차를 개조해 승객과 화물을 나르는 차량으로 운수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돈을 짭짤하게 벌기 때문인지 인기가 좋은 편이다. 과거엔 운전병을 비전투 특기란 이유에서인지 군에선 천대하나 전역 후 처지가 역전되는 신분이었는데, [[오청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요즘은 군에서도 인기가 올라갔는지 고위층 자녀들도 많이 배치된다. 1. [[기행부대]]: 서류 조작이나 군수물자 횡령 등으로 그나마 좀 떼먹을 수 있고, 설령 똑같이 굶더라도 육상 전투부대와 달리 몸이라도 편하고 사고로 죽고 다칠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1. [[기갑|탱크부대]]·[[헬리콥터|항공부대]]: [[휘발유|연유]]나 [[배터리]] 등 떼먹을 수단이 조금 있다. 1. [[조리병]]: 급양체계가 제대로 되어있지는 않겠지만 주린 배는 조금 더 채워서 나온다. 과거 국군도 조리병이 인기 보직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부대원들이 아껴가며 쓰고 먹은 온수와 식료품을 맘껏 취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 그나마 명목상 사람 취급은 받는 분류 1. [[보병|소총수]]: 이들은 그냥 [[소모품|기초병과]]로, 아무런 메리트도 없다. 1. [[포병]], [[방공군|반항공군]]: 이들이 일반 보병보다 안 좋은 이유는 무거운 포탄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초모생들의 체격 문제로 [[재입대]]한 인원들도 있기에 심리적인 박탈감은 더 하다. 공산 국가들이 포병을 우대한다는 것도 포병 병과 군관들 얘기지 하전사들은 고달프기만 하다. * 최하층이 가는 부류 1. [[속도전 청년돌격대|건설부대]]: 동요계층이 주로 발령 나는곳으로 말이 좋아 군인이지 그 긴 복무기간 내내 총은 구경도 한 번 못 하고 사실상 건설 [[노예]]나 다름없다. 최근에는 적대계층에게도 군대 갈 영광(?)이 내려져 돌격대에 입대가 허가되는데 당연히 제대해도 노동당 입당 같은건 기대하기 어렵다. 그 대신에 건설현장에서 철근·전선 같은 자재를 빼돌려서 장마당에 팔아먹는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